[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가 충격적인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튀르키예의 '터키쉬풋볼닷컴'은 3일(한국시각) '라힘 스털링이 아스널 실패 이후 갈라타사라이 이적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EPL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던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었다. 리버풀 유소년 팀을 거쳐 EPL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이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거치며 EPL 통산 123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적립했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는 손흥민보다도 많은 EPL 통산 득점 순위에 위치하기도 했다. 골 결정력에서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특유의 드리블 패턴과 함께 뛰어난 공격력으로 가는 팀마다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스털링의 입지는 급격하게 달라졌다. 첼시에서 엔조 마레스카 부임과 함께 주전 자리를 잃었고, 공식 성명까지 발표하며 이적을 도모해야 했다. 첼시의 계획에서 배제된 그는 아스널의 임대 제안을 수락하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도 스털링의 상황은 반전되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스털링의 훈련 성과에 실망감을 내비쳤고, 출전 기회는 부족했다. 올 시즌 스털링에게 주어진 리그 선발 기회는 단 4경기에 불과했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1도움을 적립하는 데 그쳤다.
부진한 활약과 함께 EPL에서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터키쉬풋볼닷컴은 '스털링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늘어나고 있다. 스털링은 아스널 임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력을 되살리려 했지만, 활약이 부족했다. 소식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가 스털링에게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털링의 현재 모습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은 스털링의 경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덜 치열한 리그에서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첼시와 임대 계약 협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때 EPL 대표 크랙이었던 스털링의 미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멀어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으로 다시금 활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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