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이 마침내 1군에 모습을 보였다.
하주석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훈련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끝에 1군 부름을 받았다.
하주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단 첫 70경기 출전 기회를 받으면 경험을 쌓았던 그는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뒤인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6년 115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10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그는 2017년 11홈런으로 '거포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겹친 뒤 개인 사건사고가 이어지며 징계를 받았고 실전 감각을 이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예비 FA였던 지난해에는 64경기 타율 2할9푼2리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한화가 일찌감치 수비력이 좋은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하면서 하주석의 한화 잔류는 불투명해졌다.
타 구단과의 계약도 쉽지 않았고, 결국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한 하주석은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4할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개막전 엔트리가 불발됐고,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무력 시위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4할8푼5리 4타점 1도루 4볼넷 장타율 0.576 출루율 0.541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타선은 지난 4일까지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다. 팀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진 가운데 4일 경기에서는 3안타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는 하주석에 시선이 모였다. 김 감독은 그동안 하주석 이야기에 말을 아껴왔던 가운데 퓨처스 10경기를 채운 뒤 1군 훈련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안치홍(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좌익수)-김태연(1루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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