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간판 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기대했던 복식 종목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여자단식에서도 패전이 이어졌다.
세계랭킹 28위 김가은(삼성생명)은 11일 중국 닝보에서 벌어진 '2025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서 중국의 가오팡제(세계 15위)에게 게임스코어 0대2(17-21, 16-21)로 패했다.
전날 16강에서 세계 5위의 강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대1로 물리치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만리장성에 막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가은은 1게임에서 6-6까지 팽팽하게 대응했지만 이후 거듭된 연속 실점을 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17-1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가도 또다시 연속 실점에 고개를 숙였다. 2게임에서도 10-10까지 박빙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상대의 한 수 위 공격력에 대응하지 못하며 완패를 맞이했다.
앞서 16강전에서는 전영오픈(3월) 우승에 빛났던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세계 13위)에 1대2(21-18, 17-21, 15-21)로 역전패했고,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도 중국조에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저녁 일본의 나츠키 니다이라(세계 21위)와 여자단식 8강전을 치르는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 16위)만 남겨놓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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