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살아난 타선에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웃을 수 있을까.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한다.
한화 선발 투수는 류현진.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7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서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지독하게 타격이 터지지 않았고, 5일에는 득점 지원이 뒤늦게 나오면서 첫 승 기회를 놓쳤다. 류현진의 3경기 평균 득점 지원은 1점에 불과하다.
최근 한화 타선의 분위기는 앞선 경기와 다르다. 직전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3연전에서 타율 3할1리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을 올리고 있다.
타격이 살아나면서 김경문 한화 감독이 추구하던 '뛰는야구'도 수월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역대급 기록이 탄생했다. 플로리얼의 홈스틸을 비롯해 6회에만 5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한 이닝 5도루는 1990년 LG가 광주 해태(현 KIA)전에서 달성한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과 타이로 역대 6번째 기록이다. 뛰는 야구를 앞세운 한화는 두산은 7대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 감독은 "6회 활발한 주루플레이와 2사이후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5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라며 활력을 찾은 팀 타선을 반겼다.
류현진으로서도 넉넉한 득점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류현진은 이날 특별한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던 야시엘 푸이그(키움)를 상대하게 된다. 둘은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고, 2018년까지 8년 간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푸이그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뛰었지만, 당시에는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시절이었다. 류현진은 2024년 시즌 KBO리그로 복귀했다.
둘의 맞대결은 2019년 5월20일 한 차례 있었다. 당시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은 신시내티 4번타자로 나온 푸이그를 상대했다. 결과는 류현진의 완승. 류현진은 3타수 무안타로 막아냈다. 병살타도 한 차례 있었다.
다시 KBO리그로 온 푸이그는 키움의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며 16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 3홈런 1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76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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