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을 전했다.
11일 태진아는 자신의 계정에 "아이고 예뻐라 옥경이♥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태진아는 아내 이옥형 씨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 특히 태진아는 아내 이옥형 씨가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며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결혼 44년차임에도 불구하고 꿀떨어지는 눈빛이 설렘을 자아낸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좋은 건 치매가 진행되다가 탁 끊겼다. 진전이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내가 '여보' 소리 듣고 '아 이 사람이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하며 끌어안고 울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차남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아내 이옥형 씨는 6년 여 째 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