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온라인 예절은 지킵시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가 온라인을 통한 과도한 비난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11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세레소 오사카 구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에 대한 SNS에서의 비방중상에 대한 보고와 당부'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리고 최근 빈발하고 있는 팬들의 비난에 대해 자제 요청과 함께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공지문에서 "항상 세레소 오사카에 대한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시작한 구단은 "현재 복수의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플레이 내용 등에 관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DM(다이렉트 메세지)등을 통해 비방과 중상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SNS는 구단과 팬·서포터 여러분을 잇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지만, 악의적인 말은 상대방에게 불안이나 공포를 주고 심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이어 구단은 "구단의 모든 선수·스태프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는 입장으로서 어떠한 비방 중상이나 차별적 언동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 이번과 같은 악질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J리그를 비롯한 관계 각처와 연계해 필요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모욕·협박 등 악질성이 높은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와 함께 자제를 호소했다.
끝으로 구단은 "세레소 오사카는 선수가 안심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서포터 여러분도 계속해서 선수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성원을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사카 구단이 이같은 경고·호소문을 올린 데에는 최근 성적 부진에 따른 팬들의 비난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사카는 이번 시즌 9라운드를 마친 현재 2승3무4패로, 15위에 머물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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