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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1시간 지연 출발해 컨디션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1선발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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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시즌 전부터 치리노스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투심을 주무기로 던지는데 보통 투심을 던지는 투수는 포심을 잘 던지지 않는다. 그런데 치리노스는 포심도 잘 던진다"면서 "또 결정구로 포크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지난해 엔스와는 다르다"라고 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사실 불안했다. 2경기를 던지며 8이닝 동안 9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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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공을 받는 포수 박동원도 처음부터 그의 성공을 확신했을까. 아니었다.
박동원이 꼽은 15승이 가능한 이유는 무브먼트였다. 박동원은 "변화가 좋다"면서 "보통 공이 빠르면 변화가 많기가 힘들다. 그런데 치리노스는 공이 빠르면서 변화도 많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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