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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앞서 "상대 감독님을 절대 기망하거나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손사래 치며 "왼손 투수라 (왼손 전태현 타석 때) 여동욱 선수를 준비 했는데 저쪽 최재훈 포수가 먼저 타임을 하고 나가더라. 주심이 기록실에 전달해야 대타가 성립을 하는건데 그 전에 우완 투수(김종수)로 바뀌길래 여동욱 선수를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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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등판한 한화 좌완 김범수가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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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3타석에서 삼진 2개 포함, 3타수무안타로 침묵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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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순간,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교체였다. 좌완 김범수가 내려가고 우완 김종수가 올라왔다.
여동욱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투수를 바꾼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박근영 주심에게 가벼운 어필을 했다. '대타 여동욱이 거의 타석까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요지.
하지만 박근영 주심은 기록실에 통보가 안돼 대타가 확정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도 바로 수긍하고 돌아섰다.
좌타자 전태현이 바뀐 우투수 김종수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한화 벤치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상황이 좀 뭐 이상하게 보였는데,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 했던 부분은 추호도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한화 김경문 감독의 공주고-고려대 후배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은 건 당연지사였다.
경기에 나가고픈 루키 여동욱의 의욕과 대타 확정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가벼운 해프닝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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