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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그를 1번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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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령탑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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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은 경기 후 "이거 못 치면 진짜 (2군에)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쳤다"고 털어놓았다. 7회에는 이강준의 153㎞ 빠른공을 밀어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와 함께 3출루 경기로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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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보고 약간 멍했는데 감독님께서 따로 불러주셔서 잘 할 수 있다고, 감독님이 믿는다고 말씀해 주셔서 뭔가 좀 마음이 좀 편해졌던 것 같아요."
FA 심우준 대신 9번 유격수로 깜짝 선발 출전한 이도윤 역시 2회 밀어내기 동점 타점과 5회 2사 2,3루에서 스리볼 타격으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5-1을 만들며 3타점 경기로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의 2연속 위닝시리즈. 사령탑의 믿음 속에 깜짝 선발 출전한 무안타 톱타자와 백업 유격수의 힘 보탬이 있었다.
김경문 감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가 만들어 낸 짜릿한 스토리. 오늘의 활약이 자신감으로 쌓여 뎁스가 도타워 진다.
그렇게 한화 이글스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강팀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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