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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역전승의 과정이 깔끔하지 만은 않았다. 흔들린 수비가 부른 위기였고, 실점이었다. 롯데의 첫 실점, 그리고 2-4에서 추가 1실점 과정 모두 실책이 화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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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살 상황에서 수비진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이미 주자가 견제에 완전히 걸려 누상에 고립된 상황이었고, 양측에서 조여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롯데 내야진은 아직 조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자의 움직임에 따라 성급하게 송구를 주고받다가 실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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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투구수 31개로 1⅔이닝을 책임지며 '브릿지' 롤을 소화해낸 정현수를 칭찬해야겠지만, 그 정현수의 어깨를 너무 무겁게 한 실수였다. 이런 종합적인 디테일을 김태형 감독이 나서서 잡아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롯데는 올시즌 병살타 2위(17개, 1위 키움 18개) 실책 1위(22개, 2위 키움 19개)를 기록중이다. 양 부문 모두 최하위 키움과 불명예 1,2위를 다투고 있다. 신인의 패기도, 베테랑의 노련미도 좋지만, 가을야구에 가기 위해서는 디테일이 중요하다. 치명적일 수 있는 약점을 먼저 없애야 한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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