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구승민이 2경기 연속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
구승민은 16일 상동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마무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1점차 리드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선두 9번 박민석을 상대해 2B2S에서 6구째 루킹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번 천성호와도 2B2S의 접전 끝에 5구째 투수 땅볼로 2아웃을 만들었고, 2번 윤준혁도 3구째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해 2+2, 총액 21억원에 롯데와 잔류 계약을 한 구승민은 첫 등판이던 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8회말 등판해 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코칭스태프가 아직 1군에서 싸울 구위가 아니라고 판단해 3월 27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구승민은 4월 2일 NC전서 1이닝 2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0일 고양전서 1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12일 KIA전서 1이닝 삼자범퇴를 했고, 이날 다시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점점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15일 2군에 있는 주전 선수들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구승민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구승민 정도면 내가 기록지를 살펴본다. 2군에서 더 좋아진 면이 있으면 보고가 올라올 거다. 아직까진 특별한 이야기가 없었다"면서 "구속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도 보고, 경기 내용도 좋아야하지 않겠나. 2군 쪽에서도 마운드 위의 모습이나 타자들 타이밍 같은 걸 볼 거고.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나오면 그때 가서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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