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보되-글림트(노르웨이)가 유로파리그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보되-글림트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라치오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홈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던 보되-글림트는 전반 23분 라치오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에게 실점했다. 후반 내내 버티면서 승리에 다가가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티자니 노슬린에게 다시 실점, 결국 종합점수 2-2가 되면서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라치오는 연장전반 불라예 디아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되-글림트는 연장 후반 4분 안드레아스 헬메르센이 득점하면서 결국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종합점수 3대3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승부차기로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보되-글림트는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위기에 빠졌으나, 골키퍼 니키타 하이틴이 라치오의 2~3번째 키커 슛을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마지막 키커 카스테야노스의 슛까지 막아내 결국 보되-글림트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916년 창단한 보되-글림트는 21세기 들어 노르웨이의 강호로 부각되는 팀이다.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무시 못할 전력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노르웨이 클럽 사상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4강에 오르면서 진가를 드러냈다.
보되-글림트는 4강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만난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겨 종합전적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부상 회복 차 이날 경기에 빠졌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건 UEFA컵 시절이던 1971~1972, 1983~1984시즌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당시 토트넘은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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