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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은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당시엔 결장)에 이어 시즌 2번째다. 휴식 차원에서 쉬면서 벤치 대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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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정후의 이날 공백으로 오히려 공수 실력이 부각되는 장면이 나왔다. 이정후 대신 중견수로 들어선 루이스 마토스가 공수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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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선두 브라이슨 스탓의 중전안타, 트레이 터너의 내야안타,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카일 슈와버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전세를 단번에 뒤집었다. 이어 닉 카스테야노스의 중전안타로 하퍼가 홈을 밟으면서 3-1.
마토스는 공을 놓친 뒤 펜스에 부딪혀 주저앉았고, 타구가 앞으로 흐른 걸 확인하고 일어나 타구를 잡아 내야로 던졌지만, 이미 늦은 타이밍이었다.
MLB.com은 이에 대해 '선발 힉스는 폭투로 한 점을 줬고, 이어 이정후 대신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루이스 마토스가 알렉 봄의 깊은 플라이를 잡지 못하는 불운한 순간을 맞아 점수차가 5-1로 벌어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 올시즌 들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라며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결코 나쁠 것이 없다. 졌지만 오늘처럼 하면 많은 경기를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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