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9세 소녀가 25층 집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허베이성 탕산에 있는 아파트 25층에서 사는 9살 소녀 A는 실수로 7층에 있는 구조물 위로 떨어졌다.
소녀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려다 바깥쪽의 방충망이 헐거워진 것을 보았다.
이에 방충망을 고쳐보려다 18층 아래까지 떨어진 것이다.
사고 발생 후 소녀의 아버지 B씨는 저녁식사를 하라고 하면서 방에 들어왔는데 딸이 없자 놀랐다.
열려 있는 창문이 의심스러워 밖을 내다보았는데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딸의 슬리퍼가 7층에 있는 구조물 근처에 떨어져 있었다.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를 알린 후 7층으로 내려갔고 구조물 근처에서 쓰러진 딸을 발견했다.
입과 귀 주위에서 피가 흘렀지만 딸은 의식이 뚜렷했으며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했다.
이송된 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팔, 눈썹 뼈, 등뼈 등에서 골절이 관찰됐다. 다행히 뇌에 출혈은 없었고, 내부 장기도 크게 손상을 입지 않았다.
구조대는 "소녀가 높이 약 60미터에서 추락하고도 생존한 것은 기적이다. 떨어진 곳에서 몇 걸음 걸어간 후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떨어진 구조물은 물과 가스 공급 파이프를 덮고 있는 것으로 탄성 단열재로 이뤄져 있어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소녀는 입원 10일 후 집으로 돌아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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