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만능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 장상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신수지는 대한민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레전드 체조스타'다. 러시아, 동구권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리듬체조계에서 최초로 아시아 선수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후배들의 길을 열어준 선수다. 긴 팔다리, 타고난 유연성에 악바리 훈련으로 빚어낸 자신만의 독보적 기술 '9연속 백일루전'은 지금도 회자되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장기인 백일루전을 응용한 압도적인 시구 동작은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도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은퇴 후에도 '스포츠인' 신수지의 도전은 계속됐다. 우월한 운동신경과 부단한 노력으로 뭘 하든 끝장을 봤다. 취미 삼아 시작한 볼링에선 프로볼러에 도전, 엘리트 무대에 입성했고, 골프 종목에서도 짧은 기간에 싱글 핸디캐퍼가 됐다. 유쾌한 성격, 진솔한 입담과 센스에 다재다능함을 두루 갖춘 여성 스포츠 스타의 DNA는 방송, 예능 등 다방면에서 빛을 발했다. MBC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선보였고, '댄싱 위드 더 스타'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댄스,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CJ오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등 다양한 TV, 홈쇼핑 출연 및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고, 영화 '두번 할까요'에 필라테스 강사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겸하는 등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신수지는 계약 직후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선수 출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강점으로 살려줄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대표는 "신수지는 스포츠, 예능,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온 진정한 멀티 엔터테이너다. 당사는 그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스포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수지는 방송 활동은 물론, 브랜드 협업, 스포츠 콘텐츠 기획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와우매니지먼트는 '신수지의 리듬체조 후배' 손지인을 비롯해 '빙속신성' 이나현, '탁구신성' 유예린, 권혁, '육상신성' 노윤서 등 될성부른 스포츠 꿈나무들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신수지가 국대 선수 시절 그러했듯 은퇴 이후의 도전도 '한솥밥' 어린 스포츠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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