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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각) 린가드가 리버풀 크라운 법원에 변호인 증인으로 출두해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는 할아버지인 케네스 린가드(86)를 위해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케네스는 한 여성을 5세 때부터 19세가 될 때까지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60세인 이 여성은 2022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제시 린가드-말하지 못한 이야기'에서 케네스가 '미화'된 것을 본 후 경찰에 성적 학대를 신고했다. 케네스는 17건의 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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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부끄러운 줄 알아. 거짓말이 너무 많아. 네 할아버지인 케네스 린가드는 나를 희롱하고 성적으로 학대했어. 너도 알잖아.', '돈 때문에, 그리고 정신 건강 홍보대사처럼 보이려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잖아. 당신 말대로, 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 이상 침묵은 없다.' 등의 메시지로 린가드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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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단호했다. 그는 이 여성이 할아버지를 다큐멘터리에 출연시킨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 "나는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난 이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들어본 적이 없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당신이 그걸 원하면 그렇게 하시라'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다큐멘터리를 만든 이유에 대해선 "정신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단지 내 가족과 축구선수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 결국 우리 모두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의 재판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몇 건의 스폰서십 계약이 무산됐다. 그리고 더 많은 스폰서십 계약을 보류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재판은 현지시각 23일 재개될 예정이다.
린가드는 김 감독과의 약속대로 주중 팀에 복귀해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K리그1 10라운드를 준비할 계획이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고 있다.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서울은 광주전에서 1대2로 패했다. 3승4무2패 승점 13으로 6위에 위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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