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각) '레알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계약을 연장하면서 조건을 개선한 재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재계약으로 2030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단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협상 진전이 이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구단과 비니시우스 양측은 완벽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재계약이 비니시우스가 팀을 떠나는 어떤 가능성보다 훨씬 가까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며칠 간 양측은 여러 차례 접촉을 이어갔고, 시즌이 끝나기 전 계약이 최종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시점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2018년 레알이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지불했을 때만 해도,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돌파력은 대단히 뛰어났지만 골 결정력과 마무리 패스에서 단점이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부터 비니시우스는 단점을 완벽하게 극복해내면서 월드 클래스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레알의 에이스가 된 비니시우스는 단숨에 발롱도르급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오른 비니시우스는 현재 2억유로(약 3250억원)의 가치를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슈퍼스타인 비니시우스를 데려가기 위해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영입을 시도했다. 이제 막 전성기를 열기 시작한 비니시우스를 위해 사우디가 준비한 오일머니는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해 비니시우스를 위해 알 아흘리가 제시한 연봉은 무려 2억유로,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비니시우스의 사우디행이 성사만 된다면 총액 10억유로(약 1조6273억원)에 달하는 축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당시에는 레알이 거절했다. 최근에도 사우디 구단들이 비니시우스의 마음을 더 흔들기 위해 최근에 더 막대한 연봉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돈보다는 명예를 쫓기로 결심하며 레알과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레알도 비니시우스가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큰 전력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레알은 만약 비니시우스가 사우디행을 원하고, 거대한 이적료를 벌 수 있게 되면 엘링 홀란을 노리려고 했다. 상상만 해도 역대급 이적설이지만 비니시우스가 잔류를 택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마르카에서도 '사우디는 또 다른 스타 영입을 위해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차지하고 있는 주목도를 대체할 새로운 대형 타깃을 찾아야 한다'며 사우디가 한동안은 비니시우스를 유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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