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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대표팀을 지휘했던 박 감독은 지난달 한국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당장 진천선수촌에 합류하지 못했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생활한 터라 집 처분 등 신변 정리할 게 많았다. 그동안 코치진(4명)을 통해 원격으로 대표팀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의 위상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는 '일본 뒷정리'로 바쁜 시간을 쪼개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공식 데뷔전이다. 때마침 허벅지 부상으로 한 템포 쉰 안세영이 복귀한다. '원조 레전드'가 '미래 레전드'를 더 크게 키워주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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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이 대회에서 결승 세번(2015, 2019, 2021년), 준결승 두번(2017, 2023년) 중국을 만나 모두 패했다. 이제 한국을 이끌고 복수전에 나선다. 그의 출정길에 수디르만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동행한다. 중국의 4연패를 저지하고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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