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하아아~"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땅이 꺼지도록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간판타자 김도영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베테랑 거포 나성범이 다쳤다. 최소 한 달 결장이 예상된다.
나성범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전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나성범은 2-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 병살타를 쳤다. 나성범은 2루 땅볼 이후 전력질주를 하지 못했다. 2회초 수비에 돌입하며 이우성과 교체됐다.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발생했다. KIA 관계자는 "MRI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손상이다. 2주 후에 다시 검진을 실시해야 정확한 재활 기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육 부상 특성 상 최소 1개월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은 2년 전에 왼쪽 종아리를 다친 적이 있다. 같은 부위는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아~ 안 좋습니다"라며 탄식했다.
KIA는 올해 주축 선수들 줄부상 때문에 울상이다.
개막전에는 슈퍼스타 김도영이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이후 핵심 내야수 박찬호와 김선빈이 차례로 다쳤다.
이 탓에 KIA는 시즌 극초반을 매우 어렵게 버텼다. 4월이 지나면서 이들이 속속 복귀했다. 드디어 100%가 갖춰지는 듯했다. 김도영도 25일 1군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성범에게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하필 외국인타자 위즈덤도 몸살 증상을 나타내 28일까지 휴식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숨과 함께 "어렵네요"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는 "경기를 하다가 다치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새로 올라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잘 일으켜서 준비할 것이라 믿는다. 거기에 맞게 준비해서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나성범을 1군에서 제외하면서 박재현도 말소했다. 외야수 김호령과 박정우를 콜업했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재현이가 도루라든지 여러 유능한 능력을 가졌지만 성범이가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능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우나 호령이는 선발도 되고 뒤에 대수비도 되는 자원이다. 그 선수들이 가진 장점 끌어내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나마 이날 경기는 베테랑 최형우가 활약해 3대2로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 개인 100승도 달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감독으로서 100승이라고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코칭스탭과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언제나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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