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가 뛰어난 활약과 함께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적료를 챙길 기회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일(한국시각) '안토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안토니는 스페인 무대에서 두 번째 청춘을 경험 중이다. 그는 레알 베티스 임대를 통해 재능을 되찾았다. 아틀레티코는 그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 것을 이미 고려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안토니와 같은 폭발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를 데려올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안토니의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 영입 당시 지불 이적료를 모두 회수할 수는 없지만, 5000만 유로(약 790억원)의 이적료를 최소 시작 가격으로 정할 계획이다. 선수 측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와 같은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이기에 기대감도 있었지만,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600억원)에 영입한 것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첫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조금 적응 기간을 보냈던 안토니는 오히려 두 번째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선수로 추락했다. 안토니는 2023~2024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며 3골 2도움으로 공격수라고 평가하기에 심각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올 시즌도 맨유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임대로 반전에 성공했다. 안토니는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베티스 임대로 변화의 기회를 맞이했다. 베티스 임대는 시작부터 성공적인 분위기였다. 안토니는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도 없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어진 셀타 비고전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안토니는 활약했다.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안토니는 19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직전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는 팀의 2대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아틀레티코의 관심으로 맨유는 전력 외 자원인 안토니를 매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입 당시 지불했던 이적료는 모두 회수할 수 없지만, 아틀레티코와 같은 빅클럽의 관심으로 적지 않은 이적료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맨유를 떠나 베티스에서 반전을 만들어낸 안토니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얼마나 뜨거운 관심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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