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알제리 출신 부친과 베트남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유망주가 손흥민(토트넘)의 이전 소속팀인 바이어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1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헤르타베를린에서 뛰던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인 이브라힘 마자(20)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 5년. 현지매체에 의하면 추정 이적료는 1200만유로(약 190억원)다.
시몬 롤페스 레버쿠젠 스포츠디렉터는 "마자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우리의 축구 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대일 상황에서도 강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뛰어난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훌륭한 플레이를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헤르타 유스 출신인 마자는 2022~2023시즌 1군에 합류해 2024~2025시즌 2.분데스리가(2부)에서 30경기에 출전해 5골5도움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현지에선 이번여름 바이에른뮌헨 혹은 타 빅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큰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마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독일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독일 U-18, U-19, U-20 대표팀을 거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독일 '국대' 합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지난해 10월 아버지의 나라인 알제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토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마자의 레버쿠젠 입단 소식을 전한 동남아시아 스포츠매체 '시시아골' 게시글 댓글엔 마자의 알제리 대표팀 합류를 아쉬워하는 댓글과 인도네시아와 다른 베트남 축구의 현실을 꼬집는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한 팬은 '베트남에 귀화하려면 베트남 리그에서 뛰고 이름을 '응우옌 마자'로 바꿔야 한다'라고 적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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