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는 확실히 빅 스테이지를 좋아한다."
미국 언론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큰 무대' 체질이라며 감탄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2점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앞세워 연장 11회 혈투 끝에 14대5로 승리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이정후는 확실히 빅 스테이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정후는 4월에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폭발했다. 이번에는 그 리스트에 리글리필드가 추가됐다. 4월 14일 양키스타디움 멀티 홈런 이후 처음 나온 홈런이다'라고 조명했다.
이정후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뉴욕 원정 3연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3경기서 3홈런 포함 9타수 4안타를 때려냈다.
당시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를 찬양했다. MLB는 엑스(구 트위터)에 이정후의 홈런 클립을 올리며 '이정후가 뉴욕을 씹어 먹었다(Jung Hoo Lee takes a bite out of the Big Apple!)'고 감탄했다. '빅 애플'은 뉴욕의 애칭이다. 해당 영상은 게재 6시간 만에 조회수 40만회를 돌파했다.
NBC스포츠는 이정후의 파워가 놀랍도록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NBC스포츠는 '이정후는 루키 시즌 37경기에서 2홈런과 장타율 0.331을 기록했다. 올해는 36경기를 소화한 현재 4홈런에 장타율 0.507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번에도 MLB 공식 SNS가 이정후의 홈런을 크게 다뤘다.
MLB는 '바람의 손자가 바람의 도시에서 홈런을 때렸다'며 이정후를 애니메이션 포스터처럼 그려 찬양했다. 바람의 도시는 시카고를 뜻한다.
키움 시절 동료이자 국내 최고 투수로 평가 받는 안우진도 여기에 좋아요를 꾹 눌렀다. 안우진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올 가을 복귀가 예상된다.
해당 게시물은 7시간 만에 '좋아요' 6만개를 돌파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멀티히트 또한 10회다. 타율 0.312에 OPS(출루율+장타율) 0.871을 기록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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