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급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톤 빌라로 임대된 래시포드는 이번 임대 기간 동안 본래의 폼을 되찾으며 활약했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이상의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맨유 복귀가 유력시되고 있다. 다만 래시포드가 맨유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도 언급되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7일 '래시포드 측과 바르셀로나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빌라는 아직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인 폴 로빈슨은 인터뷰에서 "빌라의 결정과 무관하게 래시포드는 다시는 맨유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시포드는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에 의해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뒤 빌라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이곳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있지는 않다.
바르셀로나는 오래전부터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여 온 구단이다. 지난 1월에도 애스턴 빌라와 영입 경쟁을 벌였지만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간절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래시포드 측과 바르셀로나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3000만 파운드(약 550억원)에 매각할 의사가 있음에도 바르셀로나는 당장 해당 금액을 지불할 여력은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영입하려면 구단 내 핵심 자산을 일부 매각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는 이번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지만, 래시포드 영입을 고집할 경우 이들 중 한 명은 매각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하피냐는 이미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래시포드의 커리어는 여전히 갈림길에 서 있다.
빌라, 바르셀로나, 맨유 세 구단 모두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의 상황이 래시포드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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