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05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가 한국프로배구 여자부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9시에 여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한다.
데미도바는 몇몇 구단의 관심을 받는 젊은 날개 공격수다.
2019-2020시즌 프로로 입문한 데미도바는 튀르키예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독일 1부 드레스덴에서 활약했다.
키 186㎝의 데미도바는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V리그 구단의 눈길을 끌었다.
드래프트를 앞둔 데미도바는 공동취재단과 인터뷰에서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할 기회가 생겨 정말 좋다. 다른 리그에서 볼 수 없는 트라이아웃이라는 제도가 흥미로웠고,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K팝도 즐기는 편이고, 한국 웹툰도 본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최근 V리그에서 뛰어난 화력을 과시한 러시아 선수로는 IBK기업은행에서 뛴 안나 라자레바가 있다.
라자레바는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랑스 1부 볼레로 르카네에서 뛰며 득점 2위에 오른 뒤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기업은행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기업은행에서 한 시즌을 뛴 라자레바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라자레바가 V리그에서 활약한 것을 알고 있다는 데미도바는 "V리그에 관심이 있었고, 언젠가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참여한 트라이아웃을 돌아오며 "공격과 리시브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고 싶다"며 "이런 트라이아웃이 경쟁심, 도전 의식을 갖고 나를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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