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다른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 합류할 생각이 없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남을 생각도 가지고 있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더 브라위너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 결정을 받아들이고, 맨시티와 이별하는 걸 받아들였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결정에 실망한 내색도 드러냈다. 그 이유는 아직 자신이 맨시티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원래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난다면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유럽 잔류까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 브라위너가 유럽에 남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충격적인 이적설이 터졌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동시에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뛸 의지를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받은 제안은 리버풀 한 팀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2010년대 후반에 EPL 최고 라이벌이었다. 전통적인 라이벌은 아니지만 두 팀의 경쟁은 리그 자체를 이끌어가는 스토리 중 하나였다. 맨시티 역대급 레전드인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로부터 재계약 제안도 받지 못하고 방출되는 상황에서 리버풀로 향한다면 이는 엄청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제외한 다른 EPL팀으로 향할 마음이 없다고 한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는 벨기에 이적시장 전문가인 샤샤 타볼리에리는 8일 개인 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시에서 제안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현재로서는 EPL의 다른 클럽에 합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더 브라위너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다"며 리버풀이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향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셈이다. 계속 잉글랜드에 남는다면 환경 변화도 적기 때문에 더 브라위너도 편할 것이다. 아이들이 한창 성장 중인 더 브라위너라 가장으로서도 잉글랜드에 남는 게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맨시티와 적으로 만날 생각이 없는 것이다.
타볼리에리는 현재 더 브라위너의 유력 행선지가 나폴리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나폴리 스포츠 디렉터 조반니 마나를 만났습니다.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국가대표팀 동료들인 로멜루 루카쿠와 드리스 메르텐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후 이탈리아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의 기대치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에 첫 서면 제안을 건넬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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