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내 모자 돌려줘!'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동료 수비수 샤샤 보이(24)가 웃지 못할 절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보이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하러 갔다가 극성팬들에 의해 도둑맞는 사건을 겪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와 아스널의 경기가 끝난 직후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의 PSG는 2대1로 승리하며 1차전(1대0) 합산 3-1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시 보이는 PSG-아스널전을 관전한 뒤 귀가하는 도중이었다. 프랑스 태생인 보이는 휴식기간을 이용해 고향에 왔다가 빅게임을 구경하러 온 것이었다. 보이는 프랑스 렌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2021년 여름부터 튀르키예 1부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다가 지난해 1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 뛰고 있지만 프랑스 축구팬들에게는 여전히 유명스타였다. 이로 인해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PSG의 화끈한 승리로 끝나자 파리의 홈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축제 분위기였다. PSG 팬들이 집단으로 모여 응원가를 부르는 등 승리의 기쁨에 만취해 있었다.
이때 귀가를 위해 자신의 승용차로 이동하는 보이가 현지 팬들에게 포착됐다. 보이는 어김없이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였다. 자가용에 탑승했지만 극성팬들의 환호는 멈추지 않았다.
이처럼 팬들이 보이에게 환영인사를 하며 아우성 치는 등 북새통을 이루는 사이 보이가 쓰고 있던 모자를 누군가 가로챘다고 한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바이에른의 스타(보이)가 파리에서 강도를 당했다. 돌아가는 길에 차 안에서 PSG 팬들의 축제 소란에 휘말렸는데 팬 중 한 명이 그의 모자를 벗겨 염색한 금발을 드러나게 만들었다'고 촌평을 곁들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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