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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규 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KIA는 올 시즌 중위권과 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팀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7위와 6위를 오르내리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승률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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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의 주역은 박찬호였다. KIA는 팀 타자들 전체가 9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때려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1번타자 박찬호가 1회부터 2루타에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발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1회 포함 총 3개의 도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홈런 없이, 그것도 안타 3개로 KIA가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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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전광판에는 타자들의 OPS가 쭉 나오는데, 제가 여기 들어가도 되나 싶더라. 모두들 성적이 너무 좋다. 그래도 감독님이 이런 모습을 바라고 계속 1번에 놔주시는거라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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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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