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또, 또 이겼다.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한화의 연승 행진이 지난 주말에도 끊기지 않았다. 한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3연전 첫날 2-4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7회와 9회 폭풍 5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던 한화는 두번째날과 세번째날 키움을 대파했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연속 호투를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어느덧 12연승이다. 연승의 시작은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였다. KT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데 이어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을 상대로 3승씩 시리즈 스윕을 연속으로 챙겼다.
지금 절대 1강은 한화다.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한화는 40경기에서 27승13패를 거뒀고, 승률 0.675로 압도적 1위다. 1위를 내준 2위 LG도 최근 3연승으로 삼성을 스윕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화가 여전히 1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다.
3위 롯데 자이언츠도 최근 4연승으로 승률을 6할까지 끌어올렸는데, 1위 한화와는 아직 3경기 차다.
한화의 12연승은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었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1992년은 현재 한화의 주축인 노시환(2000년생), 문동주(2003년생) 등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다. 까마득한 세기 전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뜨거운 한화다.
이제 남은 건 구단 최다 연승 기록 도전이다. 최다 연승 기록은 12연승을 했던 그 해, 1992년의 14연승이다. 2경기 더 이기면 14연승, 3경기 더 이기면 15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제 '폭탄'은 두산이 이어받는다. 다시 대전 홈으로 돌아가는 한화는 13일부터 두산과 3연전을 치르고, 주말인 16일부터는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한화를 상대해야 한다. 두산은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1무2패에 그치면서 팀 분위기가 처져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4승2무4패로 9위까지 미끄러진 상태다.
1선발 콜어빈은 11일 NC전에 등판했기 때문에 한화전에 나서지 못하고, 잭로그를 비롯한 국내 선발들이 순서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반면 한화도 폰세, 와이스 빼고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이 순서대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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