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 대표팀이 그랜드슬램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유도 기대주 이현지(남녕고)와 김민주(용인대)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12일(이하 현지시각)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여자 78kg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를 밭다리걸기 유효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한파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루리를 반칙승으로 꺾은 이현지는 결승전에서도 막강한 상대를 제압했다. 초반 지도 1장씩을 주고받았던 이현지는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긴 상태에서 오른발로 상대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심판이 유효를 선언했고,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여자 유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이현지는 지난해 10월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2월에 열린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가 골반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이번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78kg급 결승전에서는 김민주가 일본의 이즈미 마오를 유효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종료 2분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낸 김민주는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11일) 이준환(포항시청)이 남자 81kg급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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