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바티칸의 진짜 이야기가 오늘(12일),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에서 최초 공개된다.
2025년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과 함께 바티칸 시국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자 가톨릭의 심장인 이 나라는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 회의, 콘클라베(열쇠로 잠긴 방)를 열고 267대 교황으로 레오 14세를 추대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은 종교의 영역을 넘어, 전 세계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을 단숨에 바티칸으로 끌어 모았다. 특히 추기경들의 비밀 선거 과정을 그린 영화 '콘클라베'가 역주행하며 재조명되는 등 바티칸은 현재 대중문화와 사회 담론의 중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런 바티칸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연출 김지인, 이하 '알쓸별잡: 지중해')가 교황 선종이 있기 두 달 전에 미리 찾았다. 그리고 오직 '알쓸별잡: 지중해'에서만 볼 수 있는 바티칸의 진짜 얼굴을 깊숙이 담아냈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안내 아래, 바티칸 시국 내부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신념이 깃든 공간들, 휴식과 기도를 위해 찾던 바티칸 정원, 유사시 교황이 피신하던 비밀 통로까지 함께 소개되며 바티칸 내부에 숨겨진 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 특히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바티칸 도서관의 핵심 구역, 식스터 홀에 진입해 2000년 역사를 품은 고대 장서를 마주하는 장면은 압도적인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회의 '콘클라베'의 상징성과 절차, 그리고 생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마지막 수업'과도 같은 메시지들까지 담아내며 종교와 역사, 인간과 시대를 잇는 특별한 기록으로 바티칸을 새겨낼 예정이다. 이에 배두나 역시 바티칸을 이번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도시로 꼽았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무교여서 특별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곳인데, '알쓸' 덕분에 가보니 놀라운 곳이었다"라며 "어마어마한 역사와 스케일을 보존한 그 작은 가톨릭의 나라는 여러모로 신비롭기까지 했다"고 회상한 바.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경외감을 안기는 이 나라가 남긴 깊은 울림은, 화면 너머의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예정이다.
오직 '알쓸별잡: 지중해' 7회에서만 볼 수 있는 바티칸의 모든 것은 오늘(12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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