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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세상을 놀라게 한 '재능'은 어느덧 스물여섯 청년이 됐다. 이제 더 이상 '게으른 천재'가 아니다. 지난해 올림픽 대표 탈락 후 상무 입대를 미뤘다. 2028년 LA올림픽에 선수 명운을 건, 마지막 도전을 결심했다.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한번은 나가봐야 하지 않나. 그때도 안되면 선수를 관둬야 맞는 것"이라고 했다. 배수의 진을 쳤다. "요즘은 핑계도 없다. 훈련도 안빠진다. 올림픽 한번 못나가보고 은퇴할 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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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지난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에서 준우승하며 세계랭킹을 18위까지 끌어올렸다. 종별선수권서도 2관왕에 올랐다. 다시 탁구의 봄이 찾아왔다. "2028년 LA올림픽까지 톱10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세계선수권 메달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보여주고 나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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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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