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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승수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홈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4분 김지호와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슈팅 세 차례를 시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경기 뒤 수원 구단 관계자는 "박승수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선수 스스로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라커룸에서 '팀이 이겼을 때 같이 기뻐할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 울지 말라'고 격려했다. 주장인 양형모도 칭찬했다. 박승수는 그러한 위로의 말에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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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은 "워낙 승리 욕심이 강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같이 있었지만, 승리에 많이 기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직 감정의 기복이 좀 있다. 득점하지 못한 부분 빼고는 팀 플레이에 많이 관여했기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속상함이 다음 경기에 (공격 포인트로) 터졌으면 좋겠다. '빅버드'에서의 선발은 처음이었기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울지 않아도 된다고 충분히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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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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