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호드리구 영입을 시도한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만큼 이적 자금은 충분하다. 모아 놓은 돈이 있는 만큼 올여름 대형 영입이 불가능한 클럽이 아니다.
영국 아스널뉴스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을 앞두고 호드리구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호드리구의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드리구는 라리가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가 단순히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뛰고 싶지 않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여름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 출전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팀 내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게다가, 호드리구는 팀 동료들과의 관계도 크게 악화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스널과 다른 관심 클럽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측면 공격수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가 주요 영입 대상이긴 하지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가 훨씬 저렴하고 효율 좋은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24세인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 총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 측면 윙어, 스트라이커,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호드리구는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보다 업그레이드된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호드리구의 기량에 확신을 갖는다면 영입에 나설 수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부상과 미흡한 선수 영입으로 인해 공격진의 깊이가 부족했다.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에서 이 한계가 드러났으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반드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드리구는 아스널이 원하는 멀티 자원인 동시에 기량, 경험을 고루 갖춘 선수다. 또한 최근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호드리구 입장에서도 원하는 이적지일 수 있다. 호드리구가 새로운 도전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 아스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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