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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충격적인 경기력이다. 시선을 끄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KT 중심타자로 떠오르고 있는 안현민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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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은 9회 1, 2루에서 LG 좌완 최채흥의 공을 밀어 넘겼다. 보통 비거리가 많이 나려면 잡아당겨야 한다. 안현민은 최채흥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었다. 그런데 잠실구장 중앙 백스크린도 아닌, 백스크린 우측 관중석을 때리는 비거리 135m 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우타자가 가장 치기 힘든 방향의 홈런인데, 사람이 친 거라고 믿기지 않는 비거리를 기록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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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넘친다. 마산고 시절까지 포수를 했는데, KT 입단 후 코칭스태프가 보니 프로에서 포수는 정말 안되겠더란다. 그런데 방망이 재능은 엄청나 바로 포지션 전향을 시도했다. 군대도 현역으로 입대해 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전우들 밥을 하며, 남는 시간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몰두했다. 군에 다녀와 '터미네이터'같은 근육질 몸으로 변신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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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안현민이 등장했다. 지난해 1군 첫 시즌이었는데 29타석 소화에 그쳐 신인왕 자격이 있다. 이 감독은 "홈런 20개를 넘기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것 아닌가"라며 벌써부터 제자 홍보에 나섰다. 지금 페이스라면 20개는 충분해 보이고, 30개까지도 도전이 가능할 기세다.
송승기도 정말 잘하고 있지만, 상대 1선발들을 무찌르는 훌륭한 경기 내용에 비해 승수가 3승으로 많지 않은 게 흠이다. 또 스타성, 주목성에서 안현민이 현재로서는 앞선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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