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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엔 대구의 홈에서 열렸다. 대구 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예매 오픈 15분 만에 매진됐다. 경기장 경비 인원도 대폭 증가했다. 또한, 구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았다. 경비 인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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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팽팽하던 대결은 전반 7분 최고조에 달했다. 그 중심에는 정승원이 있었다. 정승원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카이오와 부딪친 것이다. 대구 선수들은 정승원의 거친 움직임에 항의했고, 양 팀 선수들이 엉키며 뜨거워졌다. 심판은 정승원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이후에도 정승원은 상대 선수와 계속 얽히며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2선과 3선을 오가며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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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은 "야유가 더 셀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을 하고 미리 준비를 했다. 충분히 야유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도 경고 및 퇴장을 조심하라고 하셨다"며 "대구는 내가 성장한 팀이고, 엄청난 추억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넘을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말도 한다. 나는 지금 내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만 한다. '정승원 더비'란 말이 부담도 되지만 급하지 않게, 더 참으면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승원은 경기 뒤 대구 팬들을 향해서도 인사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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