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코리아 3차& 피닉스컵 2차 대회, 18일 경산 대구한의대에서 열려
'2025 퍼펙트코리아 3차 대회와 피닉스컵 2차 대회'가 18일 경산 대구한의대 기린체육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대한소프트다트협회(회장 방준식)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3,000만원을 놓고 프로선수 93명과 아마추어 선수 408명 등 총 501명이 참가해 처음부터 끝까지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쳤다.
프로선수들이 참가한 퍼펙트 코리아 결승에서는 전통의 강자 서병수(트리니다드)가 올시즌 1차대회 우승자 한웅희(다이너스티)를 꺾고 '왕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어깨통증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서병수는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집념과 노련미로 팬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마지막 스로우로 우승을 확정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서병수는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고 컨디션이 회복되는 중"이라며 "목표는 항상 퍼펙트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다. 포인트를 열심히 쌓아 반드시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병수, 한웅희에 이어 3위는 안치용(불스파이터)이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피닉스컵에서 플래티넘 부문 이백엽을 비롯해, 골드 이희래, 실버 이영규, 브론즈 원유빈, 아이언 권혁본, 루키 박진형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정규 대회로 승격된 레이디즈 토너먼트에서는 김민지(헤라 부문)와 한혜인(아테나 부문)이 정상에 섰다.
이날 경산 대회는 경북 지역에서 처음 열린 다트 축제라 한층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승부 못지않게 우정과 화합을 중시하는 소프트 다트의 특성상 격려와 환호가 끊이지 않은 우정의 축제였다.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와 보너스매치도 곁들여져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3차대회를 치른 퍼펙트 코리아와 2차대회를 치른 피닉스컵은 전주(9월)를 거쳐 고양(12월)까지 힘찬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전자다트 게임을 해외시장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피닉스다트가 공식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