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보아(34)가 결혼 후 첫 작품 '탄금'을 공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보아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김진아 극본, 김홍선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조보아는 "작품의 공개도, 공식적인 인터뷰도 오랜만이다. 아침부터 긴장이 됐다"며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연락을 주셔서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꽤 오래 전에 촬영했고 공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항상 마음 한켠에 '탄금'이라는 아이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픈이 된 느낌이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지난해 5월쯤 촬영이 끝났는데, 약 8개월을 촬영했으니 꽤 긴 시간을 촬영했다"며 "촬영을 싱글일 때 했고, 오픈은 유부녀가 돼서 오픈을 했는데 뭔가 인생의 새로운 막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아기 조보아가 출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꽤 먼 옛날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사이에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12일 결혼식을 올리고 평생의 짝을 만났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결혼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늘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일에 대한 열정도 있다 보니 최대한 열심히 미루고 미루려고 하다가 나름대로 미루고 진행을 했던 건데, 일이랑 사적인 영역을 많이 분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남편 싸움 잘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싸움은 제가 더 잘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보아는 또 자녀계획에 대해 "저출산 시대인 만큼"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가정적이고 화목한 가정을 엄마, 아빠가 만들어주셔서 저는 모토가 엄마, 아빠인 것 같다. 그렇게 살고 싶다"고 했다.
조보아는 "최근에는 욕심을 가지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자는 생각이다. 20대 때는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욕심에 비해 따라가지 못하는 저 스스로를 자꾸 채찍질했던 것 같은데 조금은 내려놓고 한 발짝 물러나서 편하게 보려고 하는 것 같다. 30대로 접어들면서 커리어의 성공을 쫓은 것 같다"며 "(결혼하면 캐릭터가 제한된다는 이야기가) 신경이 안 쓰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려놓고 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제가 원했던 게 있으니 그거에 따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결과를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공개된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조보아는 재이를 연기하면서 다층적인 감정선을 쌓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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