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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퓨처스리그 4경기서 18⅓이닝 동안 무려 34개의 삼진을 잡아낸 윤성빈에게 1군 선발 등판 기회가 왔다. 9이닝당 무려 16.7개의 삼진을 뽑아낸 그 실력을 1군 마운드에서 뽑낼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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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전 윤성빈에 대해 "(윤)성빈이가 어떻게 던질지 감독으로서 나도 기대가 된다"며서 "점수를 주고 안주고를 떠나서 마운드에서 타자에게 승부하러 들어가는지를 본다. 볼이 많아지면 힘들어진다"라며 타자와 정면 승부를 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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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문보경 타석 초구에 문성주의 2루 도루가 성공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자 실점에 대한 부담이 생겨서였을까. 이때부터 윤성빈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문보경에게 연거푸 볼이 들어가더니 볼넷이 나왔고, 오지환에겐 몸에 맞는 공이 나와 2사 만루가 됐다. 6번 송찬의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는데 6구째 낮게 온 153㎞의 직구가 볼이 되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7번 구본혁과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57㎞의 직구를 가운데 낮게 뿌렸으나 이것이 중전안타가 되며 2점을 추가 실점했다. 0-3.
ABS의 모서리 쪽에 꽂히는 스트라이크도 나와 덕을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ABS임에도 볼넷이 6개나 쏟아져 여전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2군에서는 자신있게 던지다가도 1군에만 오면 불안감을 보이는 멘털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함을 또 한번 보여주고 말았다. 결국 아무리 157㎞의 빠른 공을 뿌려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윤성빈의 피칭이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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