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윤정환 인천 감독은 8연승에도 다가올 2로빈(팀당 11경기)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천(승점 34)은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기 초반 전남에서 퇴장 변수가 터지며,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11분 인천이 박스 안 연계 과정에서 제르소와 박승호를 거친 공이 문전에 있던 바로우까지 연결됐다. 바로우는 공을 잡고 슈팅을 시도하려던 순간 구현준이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주심은 VAR 판독 결과 완벽한 득점 찬스를 저지한 것으로 판단해 구현준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인천이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제르소의 슈팅이 상대 수비 김예성의 팔에 맞았고,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다시 한번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무고사의 인천 통산 100호골과 함께 인천이 승리를 챙겼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기존에 하고자 했던 것을 했다. 내려서 있는 전남을 상대로 어떻게 뚫을지를 준비했다. 빠르게 퇴장과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 공수에서 하고자 했던 걸 잘 해냈다. 아쉬움은 찬스에서 득점을 더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홈에서 계속 이기고 있기에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2로빈에는 견제도 심해지고, 날씨도 더워지니 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고사의 100호골에 대해서는 "축하는 해주고 싶다. 근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찬스를 좀 놓쳤다. 필드골 기회에서 더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반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한 팀에서 많은 골을 넣기는 어렵다. 스트라이커로서 우리 팀이 큰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성실하기에 이런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했다.
윤 감독은 2로빈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날씨를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날씨다. 다른 팀들 경기를 봐도 습도가 높아졌다. 이런 날씨 속에서 경기를 하면서, 운영 템포를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부분을 잘해내지 못하면 조급함이 생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준비하면서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따.
인천=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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