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또 수술대에 올랐다.
잴러토리스는 27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주에 텍사스주 척추 전문 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을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사실상 정규 시즌을 접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PGA 투어 정규 시즌은 8월에 끝난다. 그가 말한 '가을'은 정규 시즌을 마친 뒤 열리는 가을 시리즈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골프위크는 잴러토리스가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는 더는 나오지 못한다고 썼다.
그는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등 앞서 치른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잴러토리스는 "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아서 PGA 챔피언십이 끝나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더니 디스크 2개가 빠져나온 게 확인됐다. 의료진이 수술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 기분 좋게 깨어났고 허리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회복에 집중하고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때부터 촉망받았던 올해 28세의 잴러토리스는 PGA 투어에 뛰어든 2021년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2022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내리 준우승한 잴러토리스는 같은 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2023년 허리가 아파 시즌을 거의 다 쉬었고, 복귀한 작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면서 재기하나 싶었지만 부상 후유증을 이기지 못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PGA 투어는 젊고 팬이 많은 잴러토리스의 시즌 도중 이탈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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