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한 리버풀의 카퍼레이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한 차량이 축제 도중 인파 속으로 돌진한 것이다.
영국 BBC는 27일(현지시각) '오후 6시가 조금 지나 리버풀 워터 스트리트에서 다수의 보행자가 차량에 치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사고로 수십명이 다쳤고, 2명은 중상이며 27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경찰은 이 사고를 일으킨 53세의 영국 남성 A씨를 체포했다.
사건의 한 목격자는 BBC를 통해 "우리는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불꽃놀이를 보며 리버풀 팀 버스가 지나가는 장면을 즐기고 있었다"라며 "구급차 한 대가 지나가더니 앞에서 비명이 들리면서 갑자기 짙은 파란색 차량이 군중을 가로질러 돌진해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차량은 전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차량의 속도가)시속 20마일(30㎞) 이상으로 보였다"라며 "차가 나를 지나칠 때, 몇몇 남성들이 차량 옆면을 두드리고 물건을 던지며 뒤쫓고 있었다. 뒷유리는 완전히 깨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까운 골목으로 몸을 피했다는 그는 "사방에서 달려오는 경찰들, 구급차, 경찰 밴들 그러다 무장 경찰차 한 무리가 도착했고, 총과 큰 의료 키트를 들고 뛰어내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리버풀 구단 측은 "우리는 오늘 저녁 늦게 트로피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 워터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며 "이 심각한 사건으로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긴급 구조대 및 지역 당국에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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