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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대호의 은퇴 이후 팀 컬러가 바뀌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태형 롯데 감독 부임 이후로는 20홈런을 치는 선수가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거포 스윙을 강조하기보단 호타준족과 이른바 발야구에 가까운 성향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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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롯데의 스피드가 줄지 않는다. 황성빈의 빈 자리를 메운 '육상부' 듀오가 연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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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성은 자신의 재능을 온전히 터뜨리며 3할 타율의 불방망이까지 곁들이고 있다. 그리고 황성빈이 빠지고, 장두성이 주전으로 올라간 롯데 대주자 시장은 군필 외야수 김동혁의 독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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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진 미숙함과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황성빈의 공백이 동기부여로 작용한 걸까. 올시즌 타석은 단 5번에 불과하지만,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 중용되며 자신의 스피드를 맘껏 뽐내고 있다.
김동혁은 수비에서도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겸비해 호평받고 있다. 특히 황성빈 부상전 황성빈 좌익수-장두성 중견수-김동혁 우익수로 발야구 3인방의 수비 포메이션이 펼쳐지면 말 그대로 빈틈이 없다는 평.
지난해 롯데 발야구 3인방이 합작한 도루는 총 68개(황성빈 51, 장두성 14, 김동혁 3)였다.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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