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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11회초 2사후 터진 결승 투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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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채은성은 4-4 동점이던 11회초 2사 1루서 LG의 임시 마무리 박명근과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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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랐다. 볼카운트 3B1S에서 박명근이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가운데 높은 144.6㎞의 직구를 채은성이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7m의 큰 투런포를 날렸다. 6-4가 되면서 2점의 여유가 생겼고 이는 11회말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아도 1점차로 이길 수 있는 여유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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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공격이라 부담없이 쳤다"면서도 "기회가 더 없다고 생각해 제일 바라는 게 좀 큰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좋게 나왔다"라고 했다.
박명근에게 약했다는 말에 채은성은 "퀵모션이 빠른 투수라 준비를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많이 만난 기억이 없어서 투수도 나를 잘 모르고 나도 투수를 잘 몰라서 그냥 공격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화가 타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상황. 특히 연승 이후 타격이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채은성은 "솔직히 연승 때도 방망이가 드라마틱하게 터지지는 않았다. 투수력이 좋아 막고 있었다"면서 "마음은 20점씩 뽑고 싶은데 서로 다 안맞으니까 부담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담없이 할 것을 해야하니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자고 말한다. 감독님, 코치님도 공격적으로 치자, 놓치지 말자고 하신다. 언젠가는 잘 맞지 않겠나"라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FA 이적후 3년째. 처음으로 친정팀인 LG와 선두다툼을 하고 있어 감회가 새로울 듯. 채은성은 "한화로 와서 3년만에 처음으로 하고 있는데 사실은 감흥은 없다. 그렇지만 솔직히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 "LG는 원래 강팀이고 우린 밑에서 올라오는 팀이다. 예전엔 만나도 그런 마음이 안들었는데 이젠 지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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