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장기간 야식을 즐긴 여성의 몸속에서 100개에 육박하는 돌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에 사는 40세 여성 A는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담낭 속에서 무려 95개의 담석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오랫동안 가져온 불규칙한 식습관이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담낭(쓸개)은 간의 왼쪽엽과 오른쪽엽 사이의 오목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로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간에서 분비한 담즙을 농축, 저장했다가 음식물이 십이지장내로 들어오면 십이지장내로 담즙을 분비해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실제 그녀는 10년간 야간 근무를 하며 고기 등 기름진 야식을 즐겼고, 다음날 오후까지 자면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생활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습관은 담즙의 정상적인 분비를 방해하며 담즙 정체를 유발해 담석 형성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이러한 생활 패턴이 담낭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가속화해 담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 식단과 장기간의 단식이 담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통계를 보면 현대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담석을 겪는 젊은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지방 식단과 좌식 생활, 그리고 불규칙한 식습관이 주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의료진은 "14시간 이상 금식하면 담낭 내 콜레스테롤이 축적될 수 있으며,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담석 형성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 또한 "담석은 여성, 40세 이상, 과체중 및 비만인 개인에게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며,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사를 일정한 간격으로 섭취하면 담즙 분비를 촉진해 담석 형성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담석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이 장기적으로 담석 발생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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