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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쿠에바스는 과거 우리가 알던 쿠에바스가 아닌 듯하다. 12경기에서 2승5패, 64⅔이닝, 평균자책점 6.12에 그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리그 꼴찌고, 좋은 선발투수의 기준으로 삼는 퀄리티스타트도 5차례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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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이 흔들리니 당연히 감독은 승수 계산이 잘 안 설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명투수 출신으로 투수 지도에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이 감독은 올해 쿠에바스에게 수차례 조언을 했는데, 어떤 조언을 해도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입 외국인 선수였다면 일찍이 방출을 논했을 성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KT에서 보여준 게 있는 쿠에바스고, 또 KBO리그에서 통했던 구위를 알기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쿠에바스는 150만 달러 가운데 125만 달러(약 17억원)를 보장 받았다. 교체를 결정하면 17억원을 허공에 날리게 되는 셈이니 구단도 과감히 움직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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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는 휴식이나 재정비 시간 없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KT는 현재 쿠에바스가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여유가 없다.
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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