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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과 화이트, 양팀을 대표하는 외국인 에이스가 출격했지만 둘다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치열한 불펜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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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책을 짊어진 투수는 정철원이었다. SSG 고명준에게 역전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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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오후 9시 17분쯤 2만2669석이 모두 팔려 매진됐다. 4월 24일을 시작으로 롯데 사직 홈경기는 14경기 연속 매진, 정규시즌 27경기 중 18경기 매진이다.
정철원 역시 해냈다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철원은 "8회 위기 상황만 넘기면 (김)원중이 형이 무조건 막고 팀이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불펜들의 경기 출장이 많다고 하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고 계신다. 최준용이도 돌아와서 힘을 보태주고 있고, 불펜진이 하나가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더 강한 팀이 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불펜의 에너자이저다원 속내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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