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채은성(35·한화 이글스)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채은성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포.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하주석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플로리얼은 후속 문현빈 타석에서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문현빈의 땅볼로 한화는 1-0 리드를 잡았다.
주자가 없던 상황. 노시환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앞선 2경기에서 홈런을 친 채은성은 1B에서 NC 선발투수 이준혁의 시속 147㎞의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이를 그대로 받아쳤다. 정타가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한화는 3-0으로 달아났다.
채은성은 지난달 30일 경기를 마치고 최근 타격감의 비밀을 밝혔다. 채은성은 "타격폼을 조금 더 간결하게 가지고 갔다. 원래는 토탭을 했었는데, 그 부분을 없애고 간결하게 가는 방법으로 했다"라며 "1,2,3의 동작이 있다면 1번 동작을 없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이어 "LG 시절 때부터 (타격폼 변화의 생각은) 계속 들었던 거 같다. 한창 잘할 때도 머릿속에서 몇 년동안 고민을 했다. 잘 맞고 있는데도 버겁다는 생각이었다. 확연하게 바닥을 찍은 1년이 있거나 그러지 않아서 버리지 못하고 그 안에서 찾아갔던 거 같다. 치는 거 자체가 버겁고 부딪힌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때는 부딪혀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며 "변화를 줘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지금 아니면 또 과감하게 변화를 주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 중 변화를 주는 게 쉽지 않은 모험인데 완전히 다른 느낌이 아닌 비슷한 맥락이라서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채)은성이가 살아야 우리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한껏 올라온 채은성의 타격감을 반기기도 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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