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제일 먼저 '기강 잡기'에 나섰다.
두산은 3일 잠실 KIA전부터 '조성환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이승엽 전 감독이 2일 부로 자진 사퇴했다. 9위까지 추락한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조성환 대행은 현재 두산에 '코어'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베테랑과 신진급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줄 실질적인 '행동대장'급이 약하다고 본 것이다.
조성환 대행은 "고참과 어린 선수 중간 역할이 필요하다. 거기에 중심 선수로 자리를 잡은 누군가가 있었다면 팀이 그래도 크게 휘둘리지는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돌아봤다.
두산 야수진 핵심 멤버는 양의지 김재환 정수빈이다. 셋 중에 제일 어린 정수빈이 1990년생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나이대에 이른바 '에이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성환 대행은 "지금 특히 주축이 최고참 선수들이다. 딱 한 가지 이야기했다. 야구장에서 인상 쓰지 말라고 했다. 그래야 젊은 선수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누군가는 인상을 쓰고 누군가는 눈치를 보며 주눅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조성환 대행은 "그 분위기를 일단 제일 먼저 강조했다. 팀이 안 좋으니까 말이 많이 나올 수 있다. 불만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야구장에서 만큼은 티 내지 말자고 했다. 얼마든지 우리 소통할 수 있으니까 그런 기회를 갖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조성환 대행 역시 책임을 통감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는 방식으로 책임을 졌다. 조성환 대행은 자신이 남아서 팀을 수습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조성환 대행은 "이승엽 감독님께서 큰 책임을 지셨다. 우리 스태프들도 함께 해야 하지만 시즌이 많이 남았다. 팀에서 정상화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을 완수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 다른 의미의 책임을 지는 것으로 용기를 냈다"고 무겁게 말했다.
이날 조성환 대행은 붙박이 1군 야수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2군으로 내려보내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조성환 대행은 "주전으로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 준비됐다고 판단되면 얼마든지 이 곳에서 뛴다. 내 눈으로 확인하든지 2군에서 올라온 보고를 듣고 판단을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조성환 대행은 자신이 지휘한 첫 경기에서 3대11 대패를 당하며 쓴맛을 봤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조성환 대행이 만신창이가 된 두산을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을 모은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故 이주희 남편의 호소 "갑작스러운 심정지, 근거 없는 추측 멈춰달라" -
몸무게 34kg..35세로 요절한 스타, 진짜 사인은 에이즈 ‘충격’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코드 쿤스트, 8년 사랑 마침표 찍었나..소속사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공식]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1.외신도 인정한 한국 최악의 월드컵! 선수끼리 몸싸움→손흥민 탈구 부상 재언급…식중독 질문부터 문체부 감사까지
- 2.'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3."충격" 하늘이 일본 외면했다, 日 언론마저 "월드컵 우승 목표, 한참 미달"...모리야스 '오피셜' 자진 사퇴 나올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 4.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5."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