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6월 6일 공휴일 현충일을 맞아 프로야구 5개 구장이 모두 만원 사례를 달성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5경기가 열렸다.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격돌했다. 두산 출신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와 롯데 출신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이 제대로 붙었다. 2만3750명이 입장했다.
대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만났다. 상위권에서 주춤한 삼성과 상위권을 맹추격 중인 NC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쳤다. 2만4000명 매진.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자웅을 겨뤘다. SSG가 4위, KT가 6위인데 승차가 불과 0.5경기 차이다. 이번 3연전으로 두 팀의 위치가 뒤바뀔 수도 있다. 1만8700명이 들어왔다.
광주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빅매치가 열렸다. 올 시즌 대권에 도전하는 한화가 디펜딩챔피언 KIA와 전투력을 측정한다. 2만500명이 꽉 찼다.
고척은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대결했다. 1위 LG와 꼴찌 키움의 만남이지만 승부가 쉽사리 기울 것 같지는 않다. 고척 역시 1만6000석이 다 팔렸다.
KBO에 따르면 전 구장 매진은 시즌 3번째다. 3월 22일과 23일 개막시리즈 2연전에 이어 처음이다. 5개 구장 기준은 통산 8번째다.
고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