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요태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의 아픔까지 품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원은 한번의 이혼 아픔을 겪었다.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딸 한명을 얻었으며, 현재 아이는 전처가 양육하고 있지만 문원은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신지는 문원의 과거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의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을 보고 결혼까지 결심했다. 이에 신지와 문원은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과 빽가에게 이런 사실을 먼저 고백했다.
2일 신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코요태 상견례 영상에서 문원은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 그냥 여자로 봤다. 그래서 더 잘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을 한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명 있다. 전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하며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같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지에게 얘기했더니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 한마디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지는 "자기 아이를 지키려 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빽가는 "둘이 좋고 사랑하면 다른 사람이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만남이 더 의미가 있다"고, 김종민은 "너희 둘의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눈치 보지 말고 너희 둘만 봐라"고 응원을 전했다.
신지는 내년 상반기 문원과의 결혼을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듀엣곡 '살라카둘라'도 발표했다. '살라카둘라'는 사랑이란 보편적인 감정 속에서 찾아온 두근거림을 순수하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낸 러브 듀엣송이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 '순정' '파란' '만남'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군림하고 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 2013년 JTBC '히든싱어' 윤민수 편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